현대차 아이오닉 3종, 내달 초 제네바모터쇼서 최초 공개

입력 2016-02-22 06:28   수정 2016-02-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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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다음달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 3가지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G90(한국명 EQ900) 독립 전시장을 만들어 럭셔리카 본고장인 유럽 공략을 선언한다.

기아자동차는 신형 K5 스포츠왜건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 전기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모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전기차와 PHEV는 세계 최초 공개이며, 지난달 국내에서 출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유럽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

현대차가 제네바모터쇼 메인 전시 차종으로 아이오닉 삼총사를 선정한 것은 갈수록 연비 규제가 강화되는 유럽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 경쟁력을 보유한 아이오닉을 앞세워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고효율 모터 시스템 적용으로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인 1ℓ에 22.4km(15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6월 국내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전기차는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크기를 확보해 경쟁차 대비 넓은 공간을 창출했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히트펌프 시스템` 등에 힘입어 현재 국내 시판 중인 전기차 중 최대인 169㎞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출력 88㎾(12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보유한 전용 모터를 장착해 시속 165㎞의 최고 속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아이오닉 PHEV는 제원과 디자인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차량으로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아이오닉 삼총사와 함께 지난달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이어 제네바모터쇼에도 제네시스 브랜드 홍보를 위한 별도 전시공간이 마련된다.

이 공간에서 초대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90이 유럽 모터쇼 최초로 선보인다.

제네시스 G90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초대형 럭셔리 세단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2년부터 4년여 기간 동안 설계부터 양산까지 1,200여명의 전담 연구원이 투입된 야심작이다.

기아차는 친환경 전용모델로 개발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를 유럽 최초로 선보이고, 신형 K5 스포츠왜건(현지명 뉴 옵티마스포츠 왜건)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내달 국내에서 출시되는 니로는 기아차 최초의 소형 SUV이자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로, 하이브리드 전용 1.6 카파 GDI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가 탑재됐다.

K5 스포츠왜건은 2015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츠 스페이스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로 왜건 수요가 높은 유럽지역을 고려해 개발된 유럽 전략형 모델이다.

기존 신형 K5의 전면부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왜건의 특성을 잘 반영한 측면부, 볼륨감이 강조된 후면부 등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엔진은 1.7 디젤과 2.0 가솔린이 탑재되며 성능에 주안점을 둔 GT 모델에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트렁크 적재용량이 세단 대비 48ℓ 증가한 553ℓ에 달해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후석 시트 적용으로 스키, 스노보드 등 야외활동을 위한 물품을 편리하게적재할 수 있는 등 실용성이 극대화됐다.

이밖에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쏘울 EV 자율주행차 등도 전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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