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저리고 시리면 '척추관협착층' 의심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6-02-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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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50대에 다리가 저리고 시린 감각이상을 느낄 경우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의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돼 척추를 구성하고 있는 구조물들의 비후, 증식 등으로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추간공)이 좁아져 신경이 비정상적으로 눌리게 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50대 이상에서 90%의 비율로 발생하며, 주요 증상으로는 다리 통증을 동반한 허리 통증이 발생합니다.

또, 흔히 허리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은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퇴행 또는 충격에 의해 돌출되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증으로 인해 바닥에 앉거나 일어나기 어려울 경우, 머리를 감거나 세수하고 난 후 허리를 펴기 힘들 때는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김기준 나누리강서병원 척추센터 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으로 자주 쉬게 되고 허리를 구부리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허리디스크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기준 병원장은 "질환을 앓게 되면 우리 몸에서 `통증`이라는 신호를 다양하게 보내온다"며 "몸에서 보내오는 이상신호를 자각하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바람직한 대처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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