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은 기자]셰프 최현석이 약속 시간을 어긴 오세득에게 소심한 푸념을 해 웃음을 선사한다.
27일 첫 방송되는 `셰프끼리2`에서는 최현석, 오세득, 남성렬, 김소봉 등 셰프 4인방의 좌충우돌 상하이, 스페인 입성기가 그려진다. 이 가운데 `맏형` 최현석이 방송 전 사전 미팅에서 후배 셰프들의 지각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
최현석은 지난 시즌1에 이어 이번에도 약속 장소에 본인이 가장 먼저 도착하자 조리계의 위계질서에 대해 다시 한번 개탄했다. 그는 "또 아무도 안 왔어? 이것은 아직도 조리계가 한결같이 썩어 있다는 증거다"라며 제작진에게 하소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그는 "나는 20년 된 셰프지만 2개월 된 막내처럼 열심히 한다. 물론 2개월 땐 20년 된 셰프처럼 능숙한 요리를 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오세득 셰프가 등장하자 "스타 셰프가 드디어 오셨다. 내가 오갈 데 없는 애 데려다가 먹이고 입히고 키웠다"며 특유의 허세를 이어갔다. 또 "지난 시즌1 이탈리아를 다녀온 후 둘이서 자주 봤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최현석은 "굳이 대화를 시켜주지 말아달라. 내가 오세득과 함께 희석되는 게 싫다"고 경계를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셰프끼리2`는 지난 시즌 1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미식 여행을 선보인다. `고난`과` `수행`에 가까운 결코 만만치 않은 맛 기행을 떠난 셰프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는다. 이들은 상하이에서 스페인까지 동서양 맛의 성지를 낱낱이 파헤칠 예정이다. `셰프끼리2`는 27일 밤 11시 SBS 플러스, SBS funE 채널을 통해 동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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