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최대 화두가 된 가상현실을 주도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올해 MWC에서 빛난 아이디어 기술들, 신선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가상현실(VR)에 홀려버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VR 삼매경에 빠진 관람객들로 연신 비명과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VR을 즐긴 뒤 스마트폰을 둘러볼 만큼, 올해 MWC에선 VR이 최대 화두로 올라섰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페이스북과 손을 잡은 삼성은 최대 규모의 VR 스튜디오를 구축하며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LG전자와 SKT, KT 체험존에도 사람들이 몰리는 등 국내업체가 VR을 리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강소기업들도 신기술을 뽐냈습니다.
한국어로 말하자 1초도 안 돼 영어로 통번역 됩니다.
<인터뷰> 신소우 한컴인터프리 대표
“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에서도 자유롭게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를 자동 통역해주는 Q스피크 자동 통역기를 올해 4월중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음성뿐만 아니라 문서도 바로 번역됩니다.
형식까지 그대로 유지되는 데다 모바일에서 가능해 이동 중에도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얼핏 보면 일반 스마트폰 케이스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무선 충전이 가능합니다.
애플 인증을 받은 기기로 아이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나 동영상의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파일 크기만 최대 7분의 1로 압축하는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이병언 큐램 부장
“이미지 동영상 압축기술은 클라우드 사업자나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유용합니다. 다량의 이미지나 동영상들로 인한 트래픽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 고객을 겨냥한 디자인의 ‘주얼리 스마트워치’도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주먹을 가볍게 쥐면 내 위치를 보내주고, 살짝 눌러주기만 하면 셀피도 가능합니다.
<스탠딩> 신선미 기자 ssm@wowtv.co.kr
MWC 본 무대인 이 곳 피라 그란비아 전시관 곳곳에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한국 연합관을 꾸려 해외 바이어와 만나고 있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한국 강소기업들이 세계적 IT 거물들의 축제에서 차별화한 존재감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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