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3월 레바논行...시리아 난민 만난다

입력 2016-02-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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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애 기자] 배우 정우성이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시리아 난민들을 직접 만난다. 2014년 네팔, 2015년 남수단에 이어 세 번째 난민촌 방문이다.

지난 2년 간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로 난민을 위한 꾸준한 홍보와 기부활동을 해온 정우성은 3월, 시리아의 인접국이자 100만명이 넘는 시리아 난민을 보호하고 있는 레바논을 방문할 예정이다.

출국을 앞두고 정우성은 “유엔난민기구와 뉴스를 통해 접해온 시리아 난민 가족들을 직접 만날 생각을 하니 무거운 마음이 앞선다”라며 “이들이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자세히 듣고 널리 알려 한국인들의 관심과 후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하루 빨리 시리아 내전이 종식되고 평화가 찾아와 난민들이 모두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및 서부 베카 등에 위치한 시리아 난민들의 비공식 주거지를 방문해 이들이 현재 처한 어려움과 앞으로의 바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레바논의 시리아 난민들은 일반적으로 난민촌이 아닌 학교, 교회 등의 건물을 임시거처 삼아 여러 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정우성의 이번 방문을 통해 시리아 난민들이 레바논과 같은 인접국 및 첫번째 비호국에서 겪는 고충이 한국 대중에게 알려지길 기대하고 있다.(사진=레드브릭하우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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