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원/달러 보다 원/엔 환율이 더 문제, 한국경제 명암

입력 2016-02-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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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원/달러 보다 원/엔 환율이 더 문제, 한국경제 명암


    Q > 원/엔 환율 1,100원대, 원/달러 보다 더 급등
    현재 달러인덱스는 97대로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하락하고 있다. 엔/달러 111엔대, 달러/유로 1.11달러대로 슈퍼달러 예상과 달리 보합 혹은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은 달러 강세보다 원화약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원/엔 환율은 1,100원대까지 상승해 국내기업과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Q > 원/달러 보다 원/엔 환율 급등 이유
    원/엔 환율 등 이종통화는 재정환율 결정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원/달러 보다 환율이 급등하게 된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40원에서 1,234원대로 상승했으며, 엔/달러 환율은 122엔에서 111엔대로 하락했다. 또한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제 도입 후 엔/달러가 급락해 원/엔 환율이 급등하는 것이다.


    Q > 日 마이너스 금리 도입, 시장 외면 이유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제 도입은 금융완화 정책효과를 증대시킬 목적이었으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제로 인해 은행 예금금리가 마이너스로 하락해 고액권이 회수되고 있으며 이는 퇴장통화를 증대시킨다. 이로 인해 통화승수와 유통속도 등의 활력지표는 추락하게 된다. 이러한 마이너스 금리제의 부정적 효과로 인해 엔/달러 환율이 111엔대로 급락했다.


    Q > 日 경제 침체, 엔화 강세 배경
    일본경기가 침체되면 엔고 현상이 발생하며, 이는 수출 부진으로 이어져 추가 경기침체를 발생시킨다. 이는 금융시장의 혼란을 불러와 엔화가 안전통화로 부상되며, 엔고의 저주로 인해 아베노믹스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


    Q > 日 은행 금융완화정책 효과
    아베노믹스 1차는 발권력이 동원되었으며, 2차는 국채 매입 보완이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최근 3차 아베노믹스가 추진되었다. 3차 아베노믹스는 발권력동원과 국채매입, 마이너스 금리제가 복합적으로 작용시켰다. 하지만 일본은 5대 함정에 빠져 있기 때문에 금융완화 효과에 한계가 있다.

    Q > 원/엔 환율 급등, 韓 경제 명암 엇갈려
    원/엔 환율의 급등은 만성적 대일 무역적자인 국내에 악영향을 미친다. 일본기업과 경합하는 국내 수출업자는 유리해지지만 부품과 소재업을 중심으로 한 대일 수입부담은 증가한다. 또한 엔화 대출 원리금에 대한 상환부담은 다시 증가하게 된다.

    Q > 추가 엔저 예상, 대부분 日 펀드 환헤지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 해 하반기 이후부터 뒤늦게 일본 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일본 펀드는 환헤지 여부에 따라 손실액이 커진다. 현재 원/엔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한차익이 20% 이상 증가했으며, 헤지하지 않은 일본 펀드는 손실을 방지할 수 있었다.

    Q > 외화 투자전략 달러 vs 엔화
    국내 증권사 대부분은 달러 매입을 강조한다. 증권사의 권유대로 달러에 투자할 시 1년간 8% 내외의 수익률이 발생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엔화를 매입할 시 약 23% 이상의 수익률을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엔화에 투자하는 것이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지만 헌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특정 이득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종합적으로 보는 시각이 중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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