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정장대여·메이크업 등 실질지원도

홍헌표 기자

입력 2016-02-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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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청년일자리를 새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입니다. 또 면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장을 빌려주거나 메이크업, 헤어서비스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내놨습니다.

서울시는 턱없이 부족한 청년 일자리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16 서울시 청년일자리종합계획`을 25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일자리정책은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체감할 수 있는 지원에 집중했고, 일자리 질에 집중해 실효성 있는 서울특화 일자리모델을 마련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서울형 강소기업 1천 개를 발굴해 1만 명의 청년에게 질좋은 일자리를 찾아줍니다. 오는 2018년까지 정규직 비율, 임금 수준, 후생복지 및 기업성장가능성 등 일자리 질에 집중한 강소기업 1천 개를 발굴하고 다양한 지원으로 일자리를 확대해 현장맞춤형 청년과 연결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들 기업은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1천 명의 일자리 협력관이 1대 1 밀착 관리하며, 재무구조, 근무여건, 직장분위기 등 기업상세정보를 홍보하고 유통마케팅, 고용장려금 등 다각도의 지원을 펼칩니다.

또 취업준비를 위한 공간과 일자리정보·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일자리 카페` 300개소를 오는 2020년까지 서울전역에 만듭니다.


서울 전역에 문을 여는 `일자리카페`는 스터디룸과 정보검색대 등 취업준비에 필요한 공간으로 구성되며, 전문상담사가 순회해 취업·진로상담, 이력서클리닉 등 면접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평균 10만4,900원이 소용되는 면접비용 절감을 위해 면접용 정장대여, 메이크업·헤어서비스, 사진 촬영 등 실질적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뿐만아니라 국공립어린이집, 데이케어센터 등 공공서비스 확대를 통해 1,6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뉴딜·대학생 인턴십 등 경력형성형 일자리 1,890여개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아르바이트 생 부당대우에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현재 4개소에서 운영 중인 ‘아르바이트 청년권리보호센터’를 2020년까지 25개소로 늘리고, 오는 5월부터는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 알바집중지역 및 대학가 순회상담, 야간신고센터 등을 운영합니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올해는 청년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일자리정책을 청년의 눈높이에 맞춰 추진하는 것에 집중해 시민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질높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서울형 일자리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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