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유동성 부족 우려에 급락

<앵커>
중국 증시가 6% 넘게 폭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폭락의 원인은 무엇인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용훈 기자.

<기자>
지난 1월 20일 이후 한 달 넘게 2천선에 머물고 있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3천선을 코앞에 두고, 하루가 멀다 하고 등락이 엇갈리면서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25일) 중국 증시는 장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낙폭을 확대하며 결국 2,800선을 내줬는데요.

이 같은 중국 증시 약세의 원인은 춘제전에 시중에 풀린 자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유동성 부족이 우려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중국 춘제 전후 시중에 풀린 자금은 2조2천억 위안으로 이 가운데 만기 1달이내 단기 자금이 절반에 달합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만기가 도래한 역RP 회수에 나서면서 유동성 부족우려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내일(26일) 열리는 G20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대된 것도 증시 약세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중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문제점이 부각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겁니다.

이 밖에 기관투자자들의 주식 매입 비중이 줄어든 점도 증시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