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911 출시, 이전 모델과 어떤 게 달라졌나?

입력 2016-02-25 16:37   수정 2016-02-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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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가 뉴 911 모델을 선보였다.

25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전 11시부터 국내 미디어 대상 `뉴 911`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공개된 `뉴 911 카레라`와 `카레라 S`는 세계적인 베스트 셀링 스포츠카로 새로운 911 모델 라인 중 가장 먼저 국내에 선보였다.

911의 진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을 시작으로 한 환영사에서 김근탁 포르쉐 코리아 대표이사는 `뉴 911`은 "50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포르쉐 911이 가진 스포츠카로서의 DNA를 그대로 계승하며 포르쉐의 신기술과 혁신의 정수를 담은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911은 새로운 주행 기술, 터보 엔진, 기어 박스 등 다양한 변화로 인해 퍼포먼스에 변주를 주었다. 이 외에도 뉴 카레라의 디자인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보인다.

2015 911 카레라(좌), 2016 뉴 911 카레라

포르쉐를 포르쉐답게 만드는 개구리 눈알은 그대로다. 다만 헤드라이트 아래에 있던 다소 복잡해 보였던 램프와 에어벤트를 보다 심플하게 만들었다.

뒷부분에도 변화가 생겼다. 포르쉐는 3,000cc라는, 이전 세대보다 줄어든 배기량의 엔진을 도입하면서 새로운 연료 과급 방식을 채택한다. 이에 전에 없던 에어 덕트(공기 통로)가 뒤에 자리하는 게 눈에 띈다. 독특한 디자인 요소를 구현하면서도 기능적 이점을 가져가는 영리한 디자인이다.

2015 911 카레라(좌), 2016 뉴 911 카레라

이 때문인지 테일 파이프 역시 에어벤트가 있는 위치에서 가운데로 옮겨 갔다. 포르쉐 마니아라면 기술적 측면에서 생겨난 새로운 구조가 오히려 반가울 수 있는 부분이다.

2016 뉴 911 카레라

실내를 보면 스티어링 휠의 변화가 괄목할 만하다. 기존에 대부분의 기능 버튼을 센터페시아에 의존하며 주행 중 컨트롤할 수 있는 범위가 적었던 게 사실. 포르쉐도 이를 알고 휠에 다양한 기능 버튼을 추가하면서 보다 능동적인 컨트롤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2015 911 카레라(좌), 2016 뉴 911 카레라

디자인의 변화 만큼이나 달라진 스포츠 주행을 보여줄 뉴 911 카레라의 퍼포먼스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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