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필리버스터, 마리텔 빗대 마리필…양방향 민주주의 가능성”

입력 2016-02-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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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테러방지법 독소조항 제거를 위한 디톡스 필리버스터는 진정한 참여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의사를 개진하는 ‘양방향 민주주의’의 가능성까지도 만들어 주고 있다. 성숙한 의회민주주의의 진수를 국민들은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서 필리버스터가 64시간째”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누리꾼들은 TV와 인터넷으로 생중계 중인 올바른 테러방지법, 결코 이번에 새누리당이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이 아닌 국정원의 독소조항을 뺀 올바른 테러방지법을 만들기 위한 필리버스터를 인기 TV 프로그램 ‘마리텔’을 빗대 ‘마리필’(마이 리틀 필리버스터)라고 부르면서 뜨겁게 호응해 주고 있다”고 반겼다.


이어 “테러방지법 독소조항 제거를 위한 디톡스 필리버스터는 정치인과 국민이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고 오만방자한 박근혜 정권과 그 도구인 국정원의 실체를 알아가는 진실발견의 과정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새누리당의 필리버스터 규탄 시위도 64시간째 진행 중이다”면서 “새누리당의 피켓시위가 64시간째라면 국민의 피켓 시위는 64년 이상이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면, 역지사지의 아주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더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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