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IB 경쟁 '사활'

입력 2016-02-26 18:32  

    증권사, IPO 유치 경쟁 '심화'
    <앵커>
    연초부터 시가총액이 조 단위에 이르는 기업들이 기업공개(IPO)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주관사를 따내려는 증권사들의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주관사 선정을 바탕으로 투자은행, IB 부문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정미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증권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상장 예정 기업은 넷마블게임즈입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이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장 주관계약을 따내려는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넷마블 상장 주관사 선정 발표에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 단위에 이르는 초대어급 기업들이 IPO 시장에 나오면서 증권사들이 사활을 걸고 진검승부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만큼 주관사로 선정될 경우 상장 수수료 외에도 관련 기업의 IB 업무를 도맡을 가능성도 커집니다.

    <인터뷰> IB 업계 관계자
    "IPO(기업공개)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거니까 IPO (주관을) 처음 해서 진행하게 되면 그다음 IB 비즈니스가 생성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수수료는 적을 수 있어도 상징적인 의미는 크니까 IPO의 경우."

    아직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작업이 끝나지 않은 대어급 기업은 넷마블게임즈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밥캣 등 세 곳.

    예상 시가총액이 적게는 3조 원, 많게는 10조 원을 넘어서기 때문에 적지 않은 수수료 수입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상장으로 대표 주관사는 각각 31억 원과 36억 원의 상장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올해 최대 규모의 공모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호텔롯데의 경우 이미 주관사 선정을 끝낸 상황으로, 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증권사들은 IPO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전체 공모 규모가 12조 원 안팎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여 이를 놓치지 않으려는 증권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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