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이재한의 인간美 철철 넘치는 동료 위로법...우리가 필요할때?

입력 2016-02-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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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시그널` 조진웅이 인간미 넘치는 동료 사랑법으로 진짜 ‘위로’가 무엇인지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배우 조진웅은 tvN `시그널`에서 `범인은 죄값을 반드시 치러야 한다`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쳐 그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우직하게 수사를 이어가는 형사 이재한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차수현(김혜수 분)에게는 따뜻하게 챙겨주는 인간미 넘치는 선배이자 동료로, 또 가슴으로 위로하고 보듬을 줄 아는 한 남자로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설렘을 넘어 감동하게 만들었다.

지난 `시그널` 10회에서는 이재한의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위로법이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이날 이재한은 연쇄 살인범에게 납치를 당한 충격에 무단결근을 한 차수현이 걱정돼서 찾아갔다. 전날 범인을 찾아야 한다는 책임감에 수현을 다그쳤던 것이 내심 마음에 걸렸던 것.

눈물을 흘리며 ‘범인이 무섭다’고 말하는 차수현에게 재한은 “나도 범인 무서워.”라며 말 뿐인 위로가 아닌 누구에게도 한번도 드러낸 적 없는 자신의 속내까지 드러내는 등 진심으로 공감이 담긴 위로를 건넸다. 또 “그만둬도 된다, 아무도 너 욕할 사람 없다”며 어찌보면 형사이기 이전에 무섭고 두려운 한 사람으로서 차수현이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을 건네고 “근데 어쩌겠냐. 누군가는 잡아야지”하며 수현을 다독이고 본인 스스로 경찰로서의 길을 선택할 수 있게끔 이끌었다. 그리고 수현을 다독이며 일전에 수현이 해결했던 사건의 피해자가 준 곶감 상자를 무뚝뚝하게 건넸다.

하지만 상자 안에는 곶감 하나 뿐. 자신은 경찰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며 흐느꼈던 수현은 의아해하며 재한을 쳐다봤고, 재한은 “그래도 너 먹을 거 하나는 내가 지켰다.”, 이어서 “나는 하나도 안 먹었어”라는 말로 수현을 웃게 했다.

이미 범인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웠던 수현을 구해준 재한이지만 이 날은 아무도 공감해줄 수 없는 수현의 가슴 속 깊은 두려움과 자책의 수렁에서 또 한번 수현을 구해준 재한의 모습에서 수현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설레임을 넘어 가슴 먹먹한 감동의 순간들로 남게 되었다.

한편, 조진웅의 극중 인간미가 돋보이는 감성 위로법으로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만들며 앞으로의 이야기와 배우들의 감정선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 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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