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하니, 솔지 이어 '복면가왕' 역대 최고급 무대 선사

입력 2016-02-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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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EXID 하니가 솔지에 이어 오직 목소리 하나로 대반전의 무대를 선사했다.

하니는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성냥팔이 소녀로 출연해 명곡 `쉬즈 곤(She`s Gone)`의 주인공인 세계적인 그룹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를 누르는 최고의 반전으로 복면가왕만이 가능한 레전드급 무대를 보여줬다.

이날 하니는 2라운드 대결에서 박진영의 `허니`를 불러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부른 38년 차 트로트 가수 조항조를 눌렀고, 3라운드에서는 리쌍의 `사랑은`으로 임재범의 `고해`를 부른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를 꺾었다.

비록 가왕전에서 음악대장에게 패해 24대 가왕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그야말로 목소리 하나로 편견을 깨부순 무대였다.

하니의 활약으로 EXID는 아이돌그룹 최초로 솔지에 이어 두 번이나 ‘복면가왕’ 가왕전에 오르며 실력파 그룹임을 입증했다. 솔지는 지난해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초대 가왕을 차지하며 ‘복면가왕’의 제작의도와 가장 잘 맞는 가왕이란 평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메인보컬 솔지와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 하니 뿐만 아니라 LE, 혜린, 정화 등 다른 멤버들도 음악에 대한 욕심이 많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와 채널을 통해 멤버들의 음악적인 역량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EXID는 얼마 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3월 3일 신곡 프로젝트를 암시하는 의문의 티저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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