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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OECD 10위…3년새 11계단 '껑충'

입력 2016-03-07 06:27   수정 2016-03-07 06:27




최근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선진국들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5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7%로 OECD 평균(0.6%)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이는 OECD 34개 회원국 중 10번째로 높은 수치다.

3년 전인 2012년에는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2%에 달했지만 OECD 순위는 21위에 그쳤다.

물가상승률이 1.3%로 떨어진 2013년에는 오히려 20위로 한 계단 올랐고, 수치 변동이 없었던 2014년(1.3%)에는 1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0.7%로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며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65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는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안정목표(2.5~3.5%) 하단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지만 OECD 회원국 사이에서는 상위권인 10위에 오른 것이다.

이처럼 수년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눈에 띄게 둔화했지만 `선진국 클럽`인 OECD 내 순위가 상승한 것은 전 세계적인 성장세 둔화와 저물가 현상 때문이다.

세계 경제 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OECD 평균 물가상승률은 2012년 2.3%에서 0.6%로 3년 새 1.7%포인트나 내려앉았다.

우리나라(-1.5%p)보다도 감소 폭이 컸다.

같은 기간 미국(2.1→0.1%), 영국(2.8→0%), 프랑스(2→0%) 등 주요 선진국이 0%대로 떨어졌다.

특히 유럽연합(EU)에 속한 28개국의 평균 물가상승률이 2.6%에서 0%로 추락하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OECD를 통틀어 헝가리(-5.8%p)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2012년과 지난해를 비교해 물가상승률이 오른 국가는 OECD에서 일본(0→0.8%)과 칠레(3.0→4.3%), 노르웨이(0.7→2.2%) 3곳 뿐이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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