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의 경고··"韓 경제 성장 둔화 시작됐다"

김민수 기자

입력 2016-03-07 12:15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우리 경제의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진단했습니다.

심각한 수출 부진 속에 정부의 부양책으로 버텼던 내수 마저 위축되면서 이미 경기 둔화가 시작됐다는 게 KDI의 판단입니다.

KDI는 오늘(7일) 내놓은 `경제동향 3월호`에서 "주요 지표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성장세가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지난달 경제동향보다 한층 더 어두워진 전망으로 해석됩니다..

KDI는 수출에 대해선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로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함에 따라 광공업생산과 출하는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소비활성화 대책의 효과도 사라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소비심리가 지속적으로 위축되는 등 향후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투자 부문 역시 건설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설비투자는 감소세를 지속하며 부진하고, 투자 관련 선행지수도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DI는 "우리 경제의 성장세 둔화는 대외여건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된 데 주로 기인한다"며, 하지만 "저유가로 인해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되는 등 우리 경제의 대외 건전성은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