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 윤성모, 소속사는 "아티스트"..누리꾼 반응 '싸늘'...왜?

입력 2016-03-08 00:00  




초신성 윤성모라고 언론들은 최초에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다. 그저 ‘6인조 아이돌 그룹’이라고 했고 ‘윤모씨’라고 했고, 한국 보다는 일본에서 더 인기라고만 했다.


하지만 누리꾼 수사대는 이를 근거로 음주 운전을 했던 해당 가수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관련 기사 댓글에 ‘초신성’이라고 단정을 지었다.


소속사의 초기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공식 보도자료와 각종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소속사 가수가 입건됐는지조차 몰랐다. 언론들의 취재가 시작되자 그때서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했다.


이번 사안은 중차대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음주운전을 한 것도 문제가 크지만, 경찰로부터 정지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무시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언론들의 실명 보도와 누리꾼들의 비난이 봇물을 이루자, 그때서야 “깊게 뉘우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아티스트”라고 윤씨를 언급했다. 가수도 아니고 뮤지션도 아니고 아티스트라고 평가했다. 음주운전 이전의 행동에 대해서도 “간단한 술자리”라고 표현했다. 복잡한 술자리도 있을까. 문맥상 아티스트가 억울하다는 뉘앙스다.


그나마 음주운전에 이번에라도 걸렸으니, 그리고 인명피해가 없었으니 다행이지, 여러 정황상 기존에도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높고, 일련의 흐름상 음주운전에 대한 죄책감 조차 없어 보인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은 그래서 소속사가 깊이 새겨 들어야 한다.


문제의 심각성을 그리 크게 보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에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다 시간이 지난 뒤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복귀해서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음주운전을 하든, 탈세를 하든, 온갖 비리에 연루가 되더라도 대한민국 연예인은 시간이 지난 뒤 ‘범죄’를 ‘미담’으로 승화시키는 재주를 타고 태어났다. 그리고 일부 언론도 이러한 분위기를 부채질 한다.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관련 댓글은 냉소와 조롱 일색이다. 공통점은 “초신성이 누구냐”는 것. 언론들은 ‘일본에서 인기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팬들을 제외한 대중들은 정말 초신성이 누군지 몰랐다. 이는 소속사의 형식적 사과가 아닌 본인의 직접적인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우회적인 압박이자 지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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