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하 9단은 9일 이세돌 9단의 불계패로 `세기의 대결` 1국이 끝난뒤 이같이 총평했다.

노 9단은 그러나 "1국은 어차피 탐색전 성격이 강했던만큼 이 9단이 5번기의 최종적인 승패에서는 무난히 이길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노 9단은 "초반 이 9단의 신수(新手)에도 백이 24,26으로 차분히 응수,형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느슨한 백 80에 이 9단이 흑 93으로 전세를 역전했음에도, 백 102의 우변 승부수가 주효했다고 평가한 노 9단은 흑 127,129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대국이 `이변`임을 강조한 노 9단은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이 9단이 전체 승부에서 앞서게 될 것"이라고 여유있게 예상했다.
한편 또다른 바둑 전문가는 이번 대결을 골프의 매치 플레이에 비교하면서 "스트로크플레이와의 차이를 분명히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만큼 `예상외의 승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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