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사업 적자 축소 등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
주주환원율 35∼40% 신규 정책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7천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7조8천760억원으로 2.5% 늘었고, 순이익은 5천430억원으로 57.9%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환경 속에서도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상업 생산을 본격적으로 가동함에 따라 리튬 사업 부문의 적자가 대폭 축소되며 작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의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환율에 따른 원료비 부담으로 개별 이익은 줄었다. 다만 해외 철강법인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 노력이 이를 상쇄하며 철강 부문 전체 이익은 증가했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실적 개선 흐름이 두드러졌다.
특히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생산량 확대와 리튬 시세 상승에 힘입어 3월에 월 단위로 첫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2분기에는 분기 단위 첫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HY클린메탈 역시 가동률 상승과 원가 절감 효과로 첫 분기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 에너지 사업 호조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일회성 비용 해소로 흑자 전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중기(2026∼2028년) 주주환원 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기존 잉여현금흐름 기반 배당 정책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조정 지배지분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성과연동형 주주환원 정책을 도입한다.
주주환원율은 35∼40% 수준으로 제시됐다. 영업실적과 무관하거나 일회성으로 발생하는 평가손익을 제외해 배당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배당과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병행해 주주가치를 지속해 제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부문의 완결형 현지화 전략과 탈탄소 전환을 위한 투자 성과도 공개했다.
지난 20일 인도 1위 철강사 JSW스틸과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해 연간 600만t 규모의 일관 생산체제를 갖췄다. 이를 통해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국내에서는 포항 국가산업단지 계획 변경 승인으로 수소환원제철 부지 조성이 가능해졌고, 광양에는 연산 250만t 규모의 신규 전기로를 오는 6월 가동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사업에서 창출한 수익을 기반으로 국내 탈탄소 투자와 미래 성장 사업을 확대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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