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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라인 11] - 김동환의 시선

입력 2016-03-11 14:51   수정 2016-03-14 15:48



    [증시라인 11]


    김동환의 시선
    출연 : 김동환 앵커


    시장을 향한 신선한 시각,
    금요일 김동환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컷 오프`입니다.

    4년간 우리 민의를 대변할 선량을 뽑는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할 것 없이 총선 후보를 정하기 위한 공천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현역 국회의원 중에 공천을 탈락시키는 이른바 `컷 오프` 대상자들이 속속 발표 되면서 논란을 키워 가고 있습니다.

    속사정이 각각 다르겠지만 각 당의 컷 오프 기준을 보면 공통적인 것이 있죠? 바로 당선 가능성과 의정활동 부실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혹시 여러분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중에도 컷 오프 해야 할 종목들이 있지 않습니까? 국회의원 후보자를 컷 오프 시키는 기준을 적용해 보십시오. 당선 가능성이 작다는 것은 평상시에 지역구민을 위한 봉사가 저조했다는 거겠지요. 그러니까 우리 동네 국회의원이 누군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지요? 혹 여러분이 보유한 주식 중에 `이 회사 잘 모르겠다`는 주식 있지 않으세요? 그저 누가 `괜찮다.` 그래서 사놓긴 했는데, 주가가 하락하는 바람에 팔기도 그래서 어쩌다 보니 비자발적으로 장기 투자하고 있는 경우들 있으시죠? 이런 주식을 일단 컷 오프 대상에 올려보십시오.

    또 지역구 활동이 부진했다는 것은 4년 전 내걸었던 공약을 안 지켰다는 거겠죠?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주식 중에 약속을 안 지키는 주식은 대부분 적자 지속 기업들입니다. 오늘이 마침 많은 대기업이 한꺼번에 주총을 하는 날입니다. 이번 기회에 주총장에 꼭 한번 가보십시오.

    대표이사들 보고할 때 보면 예외 없이 그럽니다. `올해는 어떻게든 수익을 극대화해서 주주님들께 크게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 약속을 오랫동안 못 지킨 회사 주식을 들고 있으시다면 한번 컷 오프 대상에 올려놓고 심사해 보십시오.

    지역구 활동에는 나름 얼굴도 자주 비치고 자그마한 공약도 몇 가지 지키긴 했는데,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도 소홀하고, 부정한 짓하고, 막말해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경우도 컷 오프 된 경우가 있더군요. 혹 여러분이 가진 주식 중에 그런 경우는 없습니까? 장부상 이익은 발생했는데, 미래를 위한 투자는 소홀히 하고 대주주나 경영진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기업 말입니다. 있다면 역시 컷 오프 심사 대상입니다.

    정당이 총선에서 이기려면 공정한 공천율로 흠결 없는 후보, 잘 키우면 지역구는 물론 우리나라를 위해 큰일 할 후보를 내야 하듯이 우리가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도 공정한 종목 선택의 규칙과 함께 컷 오프의 규칙도 있어야 합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세 가지 컷 오프 기준이 있다고 합니다. 주식을 샀을 때 기대한 가격 만큼 올라서 평가가치 매력이 없어진 주식,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보다 훨씬 더 가치가 매력적인 주식을 뒤늦게 발견한 경우, 그리고 나의 평가가치가 잘 못 됐다고 판단되는 경우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주총 시즌입니다. 여러분도 공천 심사를 한번 해 보십시오. 그러고 보면 세상사나 투자가 다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동환의 시선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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