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꽃청춘, 호텔 비매너 논란 사과 “편집 세심하지 못했다”

입력 2016-03-14 10:08  


‘응답하라 1988’ 4인방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이하 꽃청춘)가 호텔에서 보여준 상식 밖 행동으로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일과 11일 방송에서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 고경표 등 ‘꽃청춘’ 4인방이 보여준 행동들이 ‘나라망신’에 가깝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이날 방송에서 ‘꽃청춘’ 4인방은 목욕가운을 입은 채 조식을 먹기 위해 호텔 식당을 찾아갔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서 예의를 갖추지 않은 행동임이 분명하지만 방송은 이들에게 ‘가운천사’라는 자막이 붙였다.

또한 안재홍이 “호텔 직원이 가운을 갈아입으라고 한다”며 호텔측에서 지적을 당한 사실도 전파를 탔다. 뿐만 아니라 이들 ‘꽃청춘’ 4인방은 호텔 내 수영장에서 팬티를 벗어버리고 알몸 수영을 즐기기도 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다국적 이용객들이 모인 호텔에서 그것도 유명 스타들이 무개념 행동의 진수를 보여줬다며 창피하다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꽃청춘’ 제작진은 13일 “청춘들의 여행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드리고자 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는 모습들을 편집에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 같다”며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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