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海軍,불법조업 中 어선 격침··"경고 묵살 발포,死傷者 없어"

입력 2016-03-16 14:59  

아르헨티나 해군이 불법조업 단속에 저항하던 중국 어선을 격침했다.

AP,AFP 등 주요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해군이 지난 14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460㎞ 떨어진 푸에르토 마드린 연안에서 중국 저인망 어선 `뤼얀위안위 010`에 총격을 가해 격침시켰다고 전했다.



<사진설명=아르헨 연안경비대 공격받고 침몰한 중국어선(EPA=연합뉴스)>

아르헨 해군은 해당 어선이 자국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적으로 조업했다며 연안경비대가 이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르헨 해군은 자국 해역에서 불법조업하는 외국 어선을 침몰시킨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라며중국 어선이 경고를 묵살,경비정을 들이받으려고 시도해 무력으로 어선에 손상을 가했다고 해명했다.

연안경비대는 "법규를 위반한 중국 선박이 연안경비대 순찰선을 들이받는 작전을 펼쳐 자기 선원뿐만 아니라 연안경비대원들의 생명까지 위협했다"며 "그래서 어선에 대한 발포 명령이 내려졌고 결국 어선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연안경비대는 선원들이 있는 곳에서 떨어진 선박의 부위를 조준 사격,구멍을 뚫는 방식으로 침몰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연안경비대가 달아나던 중국 어선을 공해(公海)까지 추격한 끝에 격침했다고 보도했다.

어선에 타고 있던 4명은 구조된 뒤 체포돼 사법처리 절차를 밟고 있고 다른 선원들은 함께 다니던 다른 중국 어선에 구조됐다고 한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외교부와 아르헨 주재 중국 대사관이 아르헨 측에 즉각적인 진상조사, 세부사항에 대한 보고를 요구하면서 항의하고 심각한 우려도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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