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예비군 실종자, 전문가들도 "자살 보다는 타살"..진짜 수상해!

입력 2016-03-18 00:00  




분당 예비군 실종자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이틀째 국민의 관심이 뜨겁다.


분당 예비군 실종자는 결국 국민의 바람과 달리, 숨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분당 예비군 실종자, 즉 경기 성남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친 뒤 실종된 신원창(29)씨가 실종 1주일 만인 지난 17일 분당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 기계실에서 목매 숨진 채로 발견된 것이다.


하지만 사인에 대해선 아직까지 밝혀진 게 전혀 없다. 다만 시신의 경우 군복을 입은 채 양손이 뒤에서 묶인 상태여서 자살인지 타살인지를 놓고 논란이 분분할 정도다.


특히 경찰은 숨진 신씨가 특이한 커뮤니티에 가입해 활동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죽음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일단 자살로 보는 근거는 시신이 발견된 장소의 특성이다. 시신이 발견된 기계실 공간은 성인 남성이 몸을 숙이고 땅을 짚어야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비좁은 곳인데 성인 남성이 이 좁은 공간으로 강제로 끌려갔다면 몸싸움이 벌어져 외상이 남을 법한데 시신에선 특이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타살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신씨의 양손이 뒤에서 끈으로 결박돼 있기 때문. 현직 한 형사는 "양손을 앞으로 묶고 자살한 사건은 몇번 봤지만, 뒤로 묶고 자살한 경우는 관련 서적에서나 본 적이 있다"며 "이런 사례는 굉장히 특이한 경우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나 신씨가 자살을 선택했다면, 자살을 계획한 성인 남성이 굳이 10일 예비군 훈련에 참가한 점이나,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계획한 점, 배송받을 택배가 있었던 점, 평소 회사 동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고 밝은 성격이었던 점 등을 감안할 때 자살 가능성은 더욱 낮아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자살인지 타살인지는 현장 상황과 주변인 진술, 유서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해봐야 결론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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