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5’ 안예은, 위안부 팔찌 이어 티셔츠 입고 등장…개념소녀

입력 2016-03-28 12:58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5’ 도전자 안예은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기 위해 만든 옷을 입고 방송에 출연해 화제다.

안예은은 27일 방송된 SBS ‘K팝스타5’에서 ‘PEACE MY FOR THE GIRL’(평화, 소녀를 위한 나의 소망)이라 적힌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해당 티셔츠는 수요시위에 함께할 수 없는 사람들의 동참을 이끌기 위해 세 명의 20대 여성 디자이너들이 만든 옷이다. 판매수익은 전액 정의기억재단설립추진위원회에 기부된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아 반갑다. 지금 막 케이팝스타 보다가 이 낯익은 티셔츠에 울음 나올 뻔…. 이 티셔츠는 서울에서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하는 세 명의 20대 여성 디자이너가, 수요시위에 함께할 수 없는 분들이 수요일에 이 티셔츠를 입고 함께 손잡자며 만든 옷”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반갑고 고맙습니다. 안예은 양, 노래도 너무 잘하네요. 너무나 뛰어나요. 속이 꽉 찬 여성 같아요”라며 “이런 행동 하나 하나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오늘 다시 느낍니다. 위로가 되어 줘서 고맙습니다”라고 감동을 전했다.

안예은은 지난 1라운드에서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제작ㆍ판매되는 희움팔찌를 착용하고 무대를 꾸민 바 있다.

누리꾼들은 “안예은 팔찌 잘못 봤나 했는데 이번 티셔츠로 확실히 알았다” “개념소녀 안예은을 응원합니다” “안예은 티셔츠보고 정말 울컥” “욱일승천기 그림이나 입고 다니는 여느 연예인과 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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