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부지 ‘귀하신 몸’…임대료·주차비 동시에

신동호 기자

입력 2016-03-28 17:19  

<앵커>

수익형 부동산 중 하나인 주차장 부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물론 상가 임대수익도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 흔히 볼 수 있는 주차장 부지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차장 부지는 입찰에 나와도 유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180도 달라져 알짜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차장 용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수익형 부동산으로 꼽히는 상가나 택지지구용지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용지의 경우 같은 상업지역이라도 일반 상업용지보다 30~40% 가량 쌉니다.

여기에 땅 용도는 주차장이지만 연면적의 30%까지 상가와 오피스텔 등을 지을 수 있어 임대료와 주차비용을 동시에 받을 수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 팀장

"주차시설을 기반으로 하면서 상업시설 함께 건축할 수 있는 것으로 일반 용지보다 저렴하다. 입주가능한 종류와 비율이 달라 수요를 따져보고 합리적 가격으로 입찰을 해야한다"


다만 주차장 부지 투자시 주의해야할 점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주차장용지 투자에 대한 경쟁이 조금씩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인천 영종하늘도시 주차장 용지 14필지에는 총 124명이 몰렸는데, 2개 필지를 제외하고 모두 낙찰됐으며 최고 낙찰가율은 214%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주차장 용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신규 투자시 용지에 대한 세부기준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부지마다 용적률과 건폐율, 상가나 오피스텔을 지을 수 있는 비율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입찰 전에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국에 주차장용지 105필지, 17만6천제곱미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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