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솔미, 3년 만의 화려한 컴백으로 강렬한 첫 등장

입력 2016-03-29 08:10  



배우 박솔미가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며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박솔미는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변함없는 미모와 연기력으로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으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박솔미는 제1회 첫 장면부터 주인공 박신양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고 특유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변호사 장해경(박솔미 분) 역에 완전히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극중 법무법인 ‘금산’의 변호사 장해경은 재벌 회장의 비리 혐의를 다투는 공판에서 전 남편 조들호(박신양 분)와 악연으로 만났다. 해당 사건의 변호인과 검사로 마주친 것. 한때는 행복한 부부였던 두 사람의 가혹한 운명은 냉엄한 현실 앞에 서있는 그들의 현재를 말해주는 동시에 왜 헤어지게 됐는지 과거에 대한 궁금증까지 불러 일으켰다.

게다가 해경은 들호를 뇌물수수 혐의로 몰아넣었다. 피고인 정회장의 입을 통해 “조들호 검사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자백을 유도한 것. 결국 들호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해경은 구치소 접견실로 들호를 찾아가 “딸 아이의 친권을 포기하라”고 충격의 선언을 했다. 또 “당신, 처음부터 날 사랑해서 결혼했던 거 아니잖아. 나도 그렇고... 그걸 너무 늦게 알았어. 우린 처음부터 맞지 않았어. 이제 당신은 당신 자리로 돌아가. 난 내 자리를 지킬게”라고 말했다.

해경은 국내 최대 법무법인 ‘금산’의 대표이며 법조계의 신화적 존재로 불리는 장신우(강신일 분)의 외동딸이다. 사법연수원을 졸업 후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던 중 들호를 만나 결혼했었다.

지금은 비록 들호와 헤어졌지만 애증의 앙금만은 남아 있는 상태. 앞으로 두 사람 사이가 차가운 미움으로 계속될지 아니면 적대적 협력관계로 발전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박신양-박솔미가 보여줄 ‘양박커플’의 뜨거운 대결은 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펼쳐갈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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