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횡보장세에도 '펀드' 인기

입력 2016-03-30 08:26  

<앵커> 연초 중국증시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2800선을 밑돌던 상해종합지수가 3000선 앞두고 횡보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중국증시 전망은 서로 엇갈리고 있지만 올들어 중국관련 펀드로는 4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해말부터 중국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했습니다.

연초 중국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상해증시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12.0배 수준으로 10년평균 14.1배보다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주장입니다.

삼성증권은 또한 올 상반기 홍콩과 선전증시의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선강퉁이 시행되고 중국A증시의 MSCI 이머징마켓지수에 편입되면 외국인과 기관의 영향력이 확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전종규 삼성증권 책임연구원
"중국증시가 변동성이 큰 이유가 개인투자자 중심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개선하기 위해서 중장기 투자할 수 있는 기금을 투입하고 해외투자자들을 유치하겠다는 거다. 기본적으로 유동성에 플러스 요인이다"

삼성증권은 이런 요인을 감안한 상해지수 3000선 이하는 과매도 국면이라며 올해 적정밴드는 최저 2,600에서 최고 4,000선까지 내다봤습니다.

NH투자증권도 상해지수가 2800선에서 바닥을 확인했다며 연말에는 3000선 중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증시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여전합니다.

씨티그룹은 중국의 자본유출이 장기화 될 수 있다며 위안화 가치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고 영국계 바클레이즈도 2분기 원자재 가격이 다시 불안해 질 수 있다며 신흥국 통화가치는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엇갈린 중국증시 전망속에 올들어 중국관련 펀드로 4천억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최근 한달간 판매된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서도 중국 펀드가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올해 2월말부터 펀드 형태로 투자하게 되면 비과세 혜택을 주고 반대로 개인투자자가 직접 투자를 하게되면 22%의 양도세를 내야한다. 직접 투자보다는 ETF나 펀드 형태로 가급적으로 들어가는게 좋다."

전문가들은 다만 중국시장의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직접 투자보다는 간접투자를 권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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