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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레미케이드와 '약가 전쟁' 불 붙나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6-04-06 11:27   수정 2016-04-06 14:19

셀트리온의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맵)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승인을 받으면서 향후 오리지널 제품과의 약가전쟁도 불붙을 전망입니다.
셀트리온이 판매 승인을 받은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레미케이드+램시마)의 지난해 시장 규모는 약 12조원으로, 전세계 판매액 기준 3위에 오른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입니다.
여기에 같은 적응증을 나타내는 TNF(종양괴사인자)-알파 억제제의 세계 시장은 약 35조원 규모이며, 이 시장을 존슨앤존슨(레미케이드)과 애비브(휴미라), 암젠(엔브렐)이 3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8월 유럽 의약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한 램시마는 오리지널 대비 10~20%의 저렴한 약가를 무기로 레미케이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며 성장했습니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레미케이드`의 유럽 판매사인 머크(Merck)도 프랑스 등 유럽시장에서의 약가를 내리는 등 시장지키기에 안간 힘을 썼습니다.
램시마가 미국 FDA의 판매 승인을 받은 후 통상 약가 신청과 판매망 구축에 최대 6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램시마의 판매시기는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가 유력합니다.
김형기 셀트리온 사장은 "향후 미국시장에서도 램시마를 레미케이드보다 20~30% 싸게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제약사 1위 업체인 미국 화이자가 램시마의 판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제품 출시후 미국시장에서 빠르게 안착될 것이라는 게 바이오업계의 관측입니다.
다만, 존슨앤존슨(얀센)이 램시마의 시장 잠식을 저지하기 위해 오리지널 약가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초기 시장 선점이 셀트리온에게는 중요한 입장입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오리지널 제약사와 특허 전쟁에 이어 시장을 놓고 또 한 번 약가 전쟁을 불가피하다"며 "셀트리온이 오리지널 제약사인 얀센과 시장 선점을 놓고 약가 전쟁을 벌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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