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3K 오승환, 동영상 보니 중계진도 놀랐다 "완벽한 제구"

입력 2016-04-06 14:33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2회 연속 완벽한 제구력을 과시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현지 중계진의 극찬이 쏟아졌다.

오승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CN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6회말 등판해 1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5-5 동점에서 6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조디 머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머서를 상대로는 시속 151km 포심 패스트볼 1개와 슬라이더 3개를 던졌고,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7km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빼앗아 헛스윙을 유도했다.

피츠버그 벤치에서는 맷 조이스를 대타로 냈고, 오승환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이번에는 시속 151km 빠른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솎았다.

마지막 상대는 존 제이소, 오승환은 초구 시속 151km 빠른 공으로 파울을 유도한 뒤 2구로 시속 118km 느린 슬라이더로 허를 찔러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마지막 공은 시속 150km 강속구로 루킹 삼진이었다.

현지 중계진은 “정말 강력하고 좋은 움직임을 갖고 있다. 완벽한 제구다. 타자들의 스윙이 오승환의 공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승환은 한국프로야구 최고 세이브 기록자이고, 일본에서는 2년 동안 80개의 세이브를 올렸다”며 그의 활약상을 전하기도 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2경기에서 2이닝,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오승환은 5-5로 맞선 7회초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콜튼 웡과 교체됐다.

오승환이 6회를 막고 내려간 뒤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는 케빈 시그리스트(1이닝), 조너선 브록스턴(1이닝), 트레버 로즌솔(1이닝)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타자들도 점수를 내지 못했고, 연장 11회말 세스 메네스가 1사 1, 2루에서 머서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줘 5-6으로 졌다.

(사진=중계동영상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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