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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S7' 인기에 깜짝실적…2분기는 '글쎄'

입력 2016-04-07 10:28   수정 2016-04-07 16:39

<앵커>

삼성전자가 1분기 6조 6천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7`의 선전에 힘입어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낸 건데요.

스마트폰 판매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2분기에도 이같은 호실적이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잠정 발표한 1분기 영업이익은 6조 6천억 원입니다.

지난해 4분기보다 7.49%, 1년 전보다는 10.4% 각각 증가한 규모입니다.

증권사들이 예상했던 5조 6천억 원보다 1조 원이나 웃도는 수치로,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됩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14년 3분기 4조 6백억 원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네 분기 연속 증가하며 V자형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6조 원대 초반으로 떨어지며 주춤하나 싶었지만 불과 한 분기만에 반등했습니다.

이번 깜짝 실적의 주인공은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S7 시리즈`.

시장에 내놓은 지 20일도 채 되지 않아 판매량 천만 대를 돌파하는 등 이전 제품의 판매성과를 한 달 가까이 앞질렀습니다.

원화 약세에 따른 이른바 `환율 효과`도 톡톡히 봤습니다.

올해 1분기 원/달러 환율이 연말보다 6% 가까이 오르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력 부품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2분기에도 이같은 호실적을 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스마트폰 판매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갤럭시 S7`의 선전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1분기 실적은) 1회성 이익이 있지 않은가 추정해 볼 수 있고요. 그렇다고 하면 2분기 실적 추정치에 대해서, 1분기가 어닝서프라이즈인데 그것 때문에 2분기 실적을 상향 조정하거나 그럴만한 요인은 아직까지 없어 보입니다."

여기에 상승세였던 환율도 한풀 꺾이면서 반도체 등 부품 수출에서도 1분기와 같은 환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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