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회장 "한국 퇴직연금, 호주식 경쟁체제 배워야"

김종학 기자

입력 2016-04-08 14:41  

전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노후보장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는 호주 퇴직연금처럼 한국 퇴직연금의 가입률과 장기 운용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한 공동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금융투자협회와 호주퇴직연금협회, 주한 호주대사관은 오늘(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한-호주 퇴직연금 운용전략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날 세미나는 황영기 금투협 회장을 비롯한 국내 자산운용사 대표, 연기금 관계자와 호주퇴직연금협회 폴린 바모스 회장, 호주 운용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국내에서 전체 사업장 대비 퇴직연금 가입률은 20% 대로 낮고, 저금리 기조에서 수익률도 3% 초반에 머물고 있다"면서 "호주의 다양한 퇴직연금 기금간 경쟁체제와 인프라투자 등 장기투자 운용 경험은 우리에게도 좋은 시사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우리나라가 126조 원, 호주는 1조 5,600억달러, 우리돈 1,690조원 규모에 달하고, 최근 5년 누적 연평균수익률은 호주 퇴직연금이 평균 9.5% 한국은 약 3% 초반에 그쳤습니다.

폴린 바모스 호주퇴직연금협회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호주 슈퍼애뉴에이션의 성공적 정착은 개인의 기금선택의 자유, 가입 의무화, 강력한 세제혜택, 자동투자 상품의 운영"이라고 밝혔습니다.

폴린 바모스 회장은 "한국은 사회적 합의 도출과 기업, 업계 모두에게 충분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중요하다"며 "호주는 퇴직연금을 통해 에쿼티 중심의 장기분산투자문화의 정착이 가능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날 호주 자산운용사의 펀드운용 전략 발표에는 AMP Capital에서 2016년 유망 인프라 투자처에 대해 소개하고, 퀸즐랜드투자청 QIC가 인프라투자와 핀테크 투자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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