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왕지혜, 사차원 철부지 며느리의 좌충우돌 시집살이

입력 2016-04-11 07:04  



‘그래, 그런거야’ 왕지혜가 산전수전 열혈 며느리 수업을 가동,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18회 분은 시청률 12.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7회 보다 3.3% 포인트 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유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극중 세현(조한선)과 결혼 후 1년 동안 시한부 시집살이를 하게 된 유리(왕지혜)는 삼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의 살림살이를 배우며 어른들 대하는 예의부터 삼시 세 끼 식사준비에 이르기까지 쉴 틈 없이 몰아치는, 혹독한 며느리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 17회 방송분에서 시이모할머니 숙경(양희경)은 “시집을 와두 어떻게 며느리 사관학교루 와. 맞잖어, 언니(숙자) 며느리 사관학교 총장, 세희 엄마(혜경) 교장”이라는 말로 유리의 고된 시집살이를 짐작케 하며 호기심을 높였다.

이와 관련 지난 18회 방송에서는 시어머니 혜경(김해숙)이 외출 나간 사이 할아버지 종철(이순재)과 할머니 숙자(강부자)에게 딸기를 갖다 주는 것부터, 유리의 고난이 시작됐다. 한 손에 쟁반을 들고 다른 손으로 방문을 열다 쟁반이 기울어지며 딸기를 쏟을 뻔한 것. 이어 숙자가 문 여는 법과 쟁반 사용법을 가르쳤지만, 종철은 “살다보면 자연히 알어”라며 손주 며느리를 싸고돌아 숙자의 눈총을 받았다.

하지만 혜경이 돌아온 후 결국 유리가 대형사고를 치면서 ‘그래, 대가족’을 들썩였다. 유리가 외출에서 돌아오는 종철에게 “할아버지 키가 몇이세요?”라고 물으며 키를 재보자는 듯 등을 대고 선 것. 예의 없는 유리의 모습에 혜경은 “얘가 무슨 망발야. 세상에 너 몇 살짜리야. 어디 할아버지께”라며 기겁했고, 숙자 또한 “할아버지가 지 친구여 뭐여. 따끔하게 야단쳐”라고 역정을 냈다.

그렇지만 이 와중에도 유리는 철부지 며느리의 애교로 종철과 숙자의 마음을 녹였다. 혜경의 ‘따끔한’ 교육 끝에 종철에게 사과하러 온 유리가 “할아버지... 나쁜 뜻으로 그런 건 아니에요”라며 특유의 솔직하고 당당한 애교를 발사했던 것. 이어 “눈치 안 봐두 괜찮어”라는 혜경의 말에 “흐흐흐”하는 속 좋은 웃음을 보여 혜경으로부터 점수를 따기도 했다. ‘사고와 애교 만발’ 유리의 시집살이가 재미를 선사하는 가운데, 새 며느리의 합류로 생동감이 더해진 ‘그래, 대가족’의 앞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몰라도 이렇게 모를 수 있을까 싶게 ‘허당 며느리’네요. 그래도 왕지혜 귀여워요!”, “늘 종종 거리던 김해숙, 며느리 들어와서 편해질까 했더니 일이 늘었네요”, “귀여운 왕지혜가 시집오고 나서 점점 재미있어지네요. 다음 주엔 또 무슨 사고를 칠까요?”, “집안일 좀 못해도 모난 데 없이 성격 좋은 거, 엄청난 장점이에요. 잘 가르쳐서 일등 며느리로 만들어보세요”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편 18회 방송에서는 혜경이 재호(홍요섭)로부터 세희(윤소이)와 현우(김영훈)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후 놀라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점점 흥미진진한 전개를 맞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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