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네티즌200명 무더기 고소 남발…서울변호사회 예비조사

입력 2016-04-12 07:16  


국회의원 출신 강용석 변호사가 고소와 소송을 남발해 변호사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변회는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성 댓글만이 아니라 단순한 비판 글을 올린 네티즌들까지 무리하게 형사고소 또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 시민단체는 인터넷 기사에 강용석 변호사를 비판하는 댓글을 써 고소당했다가 검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네티즌의 사례를 들며 강 변호사가 법률전문가로서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고 서울변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해 9월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와 불륜 논란에 휩싸였을 때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200여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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