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에 러시아 미녀 모델 고미호가 등장해 한국인 남편과의 결혼 스토리 및 한국 생활기를 전한다.
우연히 본 한국드라마를 보고 반해 무작정 한국으로 건너온 그녀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라는 드라마에 꽂혀 이름까지 ‘고미호’라고 지을 정도로 한국 사랑이 대단하다. 러시아에서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아파트까지 팔고, 본격적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고미호는 지난해 현재의 남편 경택 씨를 보고 첫눈에 반해 100일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결혼식조차 올리지 못했을 정도로 넉넉지 않은 생계에 고민이 많은 고미호는 한국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해왔던 모델 일과 더불어, 식당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며 한 푼 두 푼 모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날 만을 꿈꾸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편 경택 씨는 건축 폐기물 수거 등 궂은일을 마다않고 생활비를 감당하는 것은 물론, 모델인 아내의 악덕(?) 매니저를 자처하고 있다. 매일 새벽 한강을 달리게 하고, 헬스클럽에서는 남자도 하기 힘들다는 스쿼트를 시키며 미호의 눈물을 쏙 빼는 것은 기본이다. 연기 연습부터 식단 하나하나까지 참견하고 나선다.
그런데 남편 경택 씨의 어머니가 아들과 고미호의 LTE급 결혼으로 자식과의 인연을 끊을 정도로 충격을 받은 것이 이들 부부의 큰 문제라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고미호 부부의 좌충우돌 신혼생활기는 19일 KBS1 `이웃집 찰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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