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뮤지션 아바 (ABBA)의 음악을 통해 화려했던 젊은 시절의 향수와 가족과의 따듯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뮤지컬 ‘맘마미아!’가 지난 4월 19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아주 특별한 가족을 위한 ‘Thank You For My Family’ 이벤트를 진행했다.
5월의 가정의 달을 앞두고 500통이 넘는 사연과 소원이 도착했고, 그 중 단 30팀, 110명의 가족을 ‘맘마미아!’ 공연에 초대했다. 특히 ‘Best Family’로 뽑힌 5팀은 맘마미아 팀이 직접 소원을 이루어주는 아주 특별한 시간도 함께 선물했다.
소피 역의 김금나 배우를 포함한 20여명의 ‘맘마미아!’ 앙상블 배우들이 함께한 ‘Thank You For My Family’의 첫 번째 소원은 자신을 키워주시는 할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손녀 사연이었다.
신청자의 바람대로 맘마미아 배우들은 손녀와 함께 있는 할머니 앞에 깜짝 등장하여 ‘Dancing Queen’, ‘Thank You For The Music’의 노래와 춤을 오직 할머니 만을 위해 선보였다.
본 이벤트는 소원의 주인공인 할머니와 손녀뿐만 아니라 거리를 지나가던 수십여 명의 행인들도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길거리 공연이 됐다. 행인들 모두 한 뜻으로 맘마미아 팀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내주었고, 더 불어 두 주인공을 응원해주는 감동적인 시간을 가졌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지방에 거주하는 가족에게는 공연관람은 물론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가 직접 백스테이지를 안내해주고 무대 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선물했다.
이 밖에도 사춘기 딸아이를 위해 이벤트를 응모한 신청자에게는 서현이 감동 영상 편지를 전했고, 뮤지컬 배우가 꿈인 학생 신청자는 소피 역의 박지연과 함께 ‘I Have A Dream’부르며 꿈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또한 40여년 간 가족을 위해 헌신한 어머님을 위해 응모한 신청자에게는 평소 어머님이 좋아했던 홍지민 배우와의 깜짝 만남을 선물하였다. 특히 배우 홍지민은, 자신의 공연 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청자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스케줄을 조율하며 공연장을 방문해 자신의 팬들과 직접 만나며 따듯한 시간을 선물했다.
이 날 ‘Best Family’로 뽑혀 서울·공연 투어 선물을 받은 박소영 씨는 “내 생에 이런 경험은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 서울에 올라와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준 맘마미아 팀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하였고, 뮤지컬 배우가 꿈인 배서현 씨는 “바쁜 학교생활과 학원 때문에 가족과 많은 시간을 갖고 있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어 뭉클했다. 또한, 맘마미아 팀이 제 꿈에 있어, 큰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보답하고 싶다”라고 ‘Thank You For My Family’ 이벤트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맘마미아!’는 오는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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