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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실수로' 던진 46마일 '이퓨스', 왜 '마구'로 불리나 봤더니…

입력 2016-04-22 12:59  



LA다저스 커쇼(28)가 던진 시속 46마일(약 74㎞)짜리 `느린 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클레이턴 커쇼는 22일(한국 시각)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4회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초구로 시속 46마일(약 74㎞)짜리 공을 던졌다.

몸을 웅크린 채 커쇼의 강속구에 대비하던 플라워스는 멍하니 공을 바라만 봤고, 포수 A.J. 엘리스는 마치 아들과 캐치볼을 하는 것처럼 느린 공을 편하게 잡았다. 강속구로 유명한 커쇼의 난데없는 공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든 순간이었다.

투수가 던지는 구종 가운데 `이퓨스(Eephus)`라는 것이 있는데, 아주 느린 속도로 큰 포물선을 그리고 날아가던 공이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급격히 지면 쪽을 향해 휘어 날카로운 각도로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타자 입장에서는 이 공에 배트를 맞추는 것은 물론이고 타격 타이밍을 잡기도 힘들기 때문에 일종의 마구(魔球)로 여겨진다.

야구에서 드물게 구사되는 구종 중 하나인 `이퓨스`는 구사할 수 있는 투수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전에서는 타자 타이밍을 빼앗기 위해 아주 가끔 던지는 투수가 있을 뿐이다.

과연 커쇼는 일부러 이퓨스를 던진 것일까. 그렇다면 커쇼에게 또 하나의 무기가 생긴 게 된다.

하지만 커쇼는 경기 후 MLB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연히 던진 것이라고 털어놨다.

커쇼는 "플라워스가 타석에 들어오기 전 시간을 좀 끌더라. 그래서 그가 칠 준비가 되기 전 재빨리 던지고자 했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타일러가 재빨리 타격 준비를 했고, (이미 투구 동작을 시작했는데) 포수 A.J. 엘리스가 다른 구종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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