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유이, 이서진 상대역 논란 깨끗이 날렸다…新 ‘멜로 퀸’ 등극

입력 2016-04-25 13:03  




MBC ‘결혼계약’ 이서진과 유이 커플의 행복한 모습이 비춰지면서 열린 결말로 드라마가 막을 내린 가운데 주말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멜로 퀸` 유이의 연기력과 작품성이 동시에 시청자들에 큰 호응을 받고 있어 화제다.


2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마지막회에서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후회없이 사랑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유이와 이서진의 모습이 그려졌고,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두 사람의 모습과 더불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가 될 지는 모른다, 어쩌면 바로 내일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후회따위는 안하고 살테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뿐. 사랑해 혜수야. 일분 일초도 쉬지 않고 사랑해"라는 이서진(한지훈 역)의 나레이션과 함께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뻔한 신파 스토리와 클리셰가 가득했음에도 시련을 극복해낸 사랑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아름답게 담아내며 초반의 우려와 달리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결혼계약`은 작품성 뿐 아니라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멜로 퀸`으로 등극하며 더이상 걸그룹 출신 배우가 아닌, 온전한 `결혼계약` 속 강혜수로 분해 시청자들을 몰입시킨 유이의 놀라운 성장과 발전에 시청자들의 박수갈채가 터져나오고 있다.


`결혼계약`에서 뇌종양에 걸린 강혜수 역을 맡은 유이는 남편을 여의고 아이를 홀로 키우며 병마와 싸우는 고달픈 인생을 헤쳐 나가는 그야말로 악천후 속에 놓인 신파 캐릭터를 맡았다. 초반 억척스럽고 드세 보이는 모습부터 홀로 투병하는 환자의 처절한 모습, 그리고 사랑하는 아이와 남자를 곁에 두고 서서히 죽어가는 외로운 모습과 사랑에 빠진 여인의 모습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유이는 매 회를 거듭할수록 인생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에 놀라움과 감동을 안겼다.


또한 극중 이서진과의 환상 호흡으로 케미스트리까지 뿜어낸 유이는 극적으로 변하는 상황마다 다양한 감정과 눈물 연기로 물오른 연기자의 면모를 보였고, 싱글맘이자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강혜수를 완벽히 이해했다는 평을 받았다.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캐릭터 소화력과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이번 드라마를 통해 진짜 배우로 한단계 도약하고 있음을 여실히 입증한 유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혜수맘`과 `혜수앓이`를 만들어내며 출구 없는 매력으로 다시 한번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번 `결혼계약`에서의 연기로 극찬을 받고 있는 유이는 사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연기자의 커리어를 쌓아오며 배우로서의 열망을 키워왔다.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 아역으로 출연하며 첫 연기를 선보인 유이는 SBS ‘미남이시네요’, KBS ‘오작교 형제들’, MBC ‘황금무지개’, SBS ‘상류사회’ 등을 통해 안정적인 캐릭터에 안주하지 않고 다채로운 배역에 도전해왔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한계를 뛰어 넘고 극을 이끄는 연기자로 눈부신 성장을 보여준 유이는 이제 연기 인생의 새로운 서막을 열고 쌓아두었던 잠재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 뼘씩 차분하게 배우로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유이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앞으로 연기자로서의 행보가 어떤 식으로 빛을 발할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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