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B 바둑리그 선수선발식… 다음달 17일 개막

입력 2016-04-28 16:42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이하 KB리그) 및 퓨처스리그 선수선발식이 28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선수선발식에는 지난해 2연패를 달성한 티브로드팀(감독 이상훈 9단)를 비롯해 준우승한 신안천일염팀(감독 이상훈 9단)과 Kixx팀(감독 김영환 9단), 포스코켐텍팀(감독 김성룡 9단), SK엔크린팀(감독 최규병 9단), 정관장 황진단팀(감독 김영삼 9단), 화성시코리요팀(감독 이정우 9단), 한국물가정보팀(감독 한종진 9단), 신생팀인 BGF리테일CU팀(감독 백대현 9단) 등 모두 9개팀 감독, 팀 관계자, 취재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16 KB리그는 각 팀별로 정규 리거 5명, 퓨처스 리거(2부) 3명 등 모두 72명의 선수들이 활약한다. 이날 선수선발식에서는 KB리그 1∼5지명과 퓨처스리그 1∼2지명까지 뽑았으며, 다음달 2일, 4일 예선을 거쳐 선발하는 퓨처스리그 3지명 9명은 6일 2차 선수선발식에서 소속팀을 찾게 된다.

지난해부터 적용된 `보호선수제`를 통해 각 팀은 퓨처스리그 선수를 포함해 최대 5명까지 전년도 소속 선수의 보호가 가능해짐에 따라 티브로드와 신안천일염은 1지명부터 5지명까지 선수 전원을 보호지명 선수로 발표했다.

티브로드는 박정환·이동훈·김승재·강유택·박민규(이상 1~5지명 순) 선수, 신안천일염은 이세돌·조한승·목진석·신민준·이호범 선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작년 정규리그 3위팀 Kixx는 1~3지명 김지석·윤준상·허영호 선수를 보호했고, SK엔크린은 1~2지명인 박영훈·안성준 선수, 한국물가정보는 1~3지명으로 활약했던 원성진·백홍석·안국현 선수를 보호지명 선수로 발표했다. 포스코켐텍과 정관장 황진단, 화성시코리요팀은 보호선수를 지명하지 않았다.

한편,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8라운드, 72경기를 펼쳐 정규리그 순위를 정하고, 상위 4개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 단판-플레이오프 3번기-챔피언결정전 3번기)을 벌여 챔피언을 가린다.

2016 KB리그의 대국 방식은 1일 1경기로 열리며 장고 1대국, 속기 4대국으로 진행된다. 장고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초읽기 1분 1회), 속기대국은 각자 10분(초읽기 40초 5회)가 주어진다.

개막식은 5월 17일 오전 11시부터 여의도 63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지며, 개막전은 5월 19일 오후 6시 30분 전기 챔피언 티브로드와 정관장 황진단이 대결한다.

총규모 37억원(KB리그 34억, 퓨처스리그 3억)인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리그는 매주 목~일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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