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텍, 전력량계 중동시장 진출…신공장 준공

임동진 기자

입력 2016-05-03 13:51   수정 2016-05-0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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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정부는 물론 지자체들이 스마트그리드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전력량계 제조업체인 피에스텍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김포에 공장을 신축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김형민 대표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임동진 기자.


<기자>
저는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피에스텍의 신공장 준공식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1948년 설립된 피에스텍은 전력기기 사업과 자동차부품 부문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기존 제품 생산 확대와 신사업 진출을 위해 4천제곱미터의 부지위에 연면적 6천800제곱미터의 공장을 지었습니다.
공장에서는 전기계량기와 아날로그 수도, 가스 미터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얘기 김형민 피에스텍 대표님 모시고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먼저 공장 신축 의미에 대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김형민 피에스텍 대표
“연간 800억원 규모의 아날로그 수도, 가스 계량기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라인 구축에 첫번째 목적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그동안 서울본사에 있던 R&D센터와 영업본부를 이전함으로써 집중화 및 통합 시너지 제고에 목적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기자>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준비와 더불어 떨어져 있던 각 부서를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말씀이셨는데요.
그렇다면 공장 신축으로 늘어나는 생산능력, 그에 따른 기대 효과를 여쭤보고 싶습니다.
<인터뷰> 김형민 피에스텍 대표
"디지털 계량, 계측기기 선두주자의 위치를 신공장 신축으로 더욱 확고히 다지고 또 분산돼 있던 부서의 통합으로 연구개발, 품질, 생산, 영업, 관리부서간에 통합 시너지 극대화가 목적이 되겠습니다. 또한 신공장 신축으로 연간 생산능력이 120만대에서 250만대로 늘어나며 신규 아날로그 수도 및 가스 미터 시장 진출로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자>
최근 정부와 한전이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전력량계도 새로운 모델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피에스텍에게도 호재일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김형민 피에스텍 대표
"저희는 꾸준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2009년 LG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 실증단지를 구축하였고 2013년 스마트 그리드 확산시험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정부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 한국 전력과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앞으로의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김형민 피에스텍 대표
“첫번째로 풍부한 사내 유보자금을 활용하여,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에서 확고한 선두주자의 주축을 바탕으로, 해외 전력량계 사업진출을 위해 회사의 힘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동남아시아, 중동, 중앙아시아, 전력량계 시장진출을 위해 다양한 검토 및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자>
최근 경제 제재가 풀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국빈방문을 하면서 이란을 포함해 중동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중동 시장에 대해서 특별한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김형민 피에스텍 대표
"진출 협의 중동국가에는 이란도 포함돼 있습니다. 해외 프로젝트라는 것이 현실화 되기까지는 상당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 포괄적으로 중동국가라고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대표님 말씀 감사드립니다.
피에스텍은 지난해 영업이익 89억원을 거둬 전년 대비 100%가까이 성장하는 등 꾸준히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데요.
현금 등 유동자산은 1천억원 이상이지만 부채는 100억원에 불과해 재무구조도 탄탄합니다.
이번에 신공장을 준공해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신규 사업에도 진출하면서 수익성 제고가 기대됩니다.
또 해외 시장까지 영토를 넓힐 계획인 만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포 피에스텍 신공장 준공식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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