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전격 사퇴합니다.
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최근 개인사정을 이유로 위원장직을 사퇴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회장의 위원장직 사퇴를 놓고 최근 그룹 사정 악화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주력 계열사인 한진해운은 장기간의 해운불황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서 최근 채권단에 자율협약(공동관리)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은 위기 돌파구로 사장 50%, 전무급 이상 30%, 상무급 20%의 임원 급여를 반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2014년 7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총 지휘해왔던 만큼, 대회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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