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이대호(34·시애틀 매너리스)가 대타로 출장했으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50이 됐다.
이대호는 팀이 8-1로 앞선 9회 2사 마지막 공격에서 넬슨 크루즈 대신 대타로 타석에 올라 상대 투수 리암 헨드릭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와쿠마는 이날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타선도 뜨거운 화력을 뽐냈다. 초반부터 레오니스 마틴의 투런 홈런과 로빈슨 카노의 솔로포로 점수를 쌓은 시애틀은 9회말 크리스 데이비스가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8-2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게 된 시애틀(15승 11패)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에 올랐다.
사진 = 시애틀 매너리스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