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당뇨 비중 높아져, `유산균` 효능은? (사진=KBS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캡처) |
소아당뇨 비중 증가 소식이 전해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으로 약물치료를 받는 18세 이하 환자는 2006년 4076명에서 2015년 5338명으로 31.0%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6~18세 환자 비율이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지난해 18세 당뇨 환자는 10만 명당 142.6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17세 131.3명, 16세 121.7명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아 비만에 유산균이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터키와 벨기에 공동연구진이 소아비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유산균이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소아비만 어린이 7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이용해 체중 감량을 시도했다. 다만, 한 그룹에만 유산균 5종을 투여했다.
그 결과, 유산균을 투여한 실험군의 체중이 더 많이 줄었으며, 체질량지수(BMI) 역시 유산균을 투여한 실험군에서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유산균을 섭취한 어린이들은 산화스트레스도 개선됐다. 산화스트레스란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해독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이다. 비만, 노화, 당뇨, 고지혈증 등과 관련이 있어 건강 지표로 활용한다.
이번 실험 논문은 국제 학술지 ‘유익한 미생물’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