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11명 소녀들 꿈과 희망을 노래하다…국민 걸그룹 될까

입력 2016-05-0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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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닌 11인조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4일 정오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걸그룹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아이오아이는 5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데뷔 미니앨범 ‘크리슬리스(Chrysalis)’ 발표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개그맨 김대성과 신보라가 MC로 나서 힘을 보탠 이날 쇼케이스에서 아이오아이는 분위기가 다른 타이틀곡 ‘드림걸스(Dream Girls)’와 수록곡 ‘똑똑똑’ 무대를 선보이며 가창력과 퍼포먼스가 모두 다 되는 그룹임을 입증했다.

아이오아이는 “데뷔를 앞두고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을 열심히 했다.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앨범 ‘크리슬리스(Chrysalis)’는 타이틀곡 ‘드림걸스(Dream Girls)’를 비롯해 `I.O.I(Intro)`, `똑똑똑`, `Doo Wap` 4곡의 신곡과 아이오아이 버전의 `Pick Me`, `Crush`, `벚꽃이 지면` 3곡까지 총 7곡으로 구성됐다.

아이오아이는 “앨범 제목 ‘크리슬리스(Chrysalis)’은 번데기를 뜻한다. 번데기가 나중에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가는 것처럼, 지금 저희가 연습생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을 담았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드림걸스(Dream Girls)`는 제시의 `쎈언니`, Lucky J의 `들리니`, `No Love`, 배치기 `왈칵`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프로듀서 Famousbro와 작곡가 바울이 공동작곡하고 Famousbro가 작사를 맡았다. 통통 튀는 Synth 사운드와 경쾌한 리듬이 듣는 내내 기분을 업 시켜주는 곡으로 다양한 구성으로 나뉘어 팀으로서는 물론 멤버 개개인의 매력까지 느낄 수 있어 지루할 틈 없이 신나게 들을 수 있다.

아이오아이는 “신경을 많이 썼다. 특별한 앨범인 만큼 노래를 들었을 때 가슴이 뭉클했으면 좋겠다. 작곡가님이 ‘프로듀스 101’을 보고 바로 곡을 썼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아이오아이는 이어 “중독성이 강한 후렴구가 특징이다. 노래가 다양한 구성으로 나뉘어져 멤버 각자의 매력까지 느낄 수 있어 곡을 듣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듣는 재미가 있는 곡이다. 한 번 들으면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이오아이는 이번 앨범 작업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멤버들은 블라인드 모니터링을 통해 앨범에 수록되는 곡들을 직접 선택했으며 임나영과 최유정은 타이틀곡 ‘드림걸스(Dream Girls)’의 랩메이킹을 맡는 등 주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이오아이는 “안무와 랩메이킹 등 저희의 의견이 많아 반영이 됐다. 타이틀곡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여한 것이 가장 큰 의미이다“며 ”새로운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잘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더라“고 전했다.

이처럼 데뷔 준비를 단단히 한 아이오아이는 대형 가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음원 깡패’ 악동뮤지션,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는 방탄소년단과 AOA, 솔로로 데뷔하는 티파니와 제시카도 출격을 앞두고 상황이다.

아이오아이는 “각자 소속사에서 연습을 하다가 ‘프로듀스 101’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걸그룹이 됐다. 조금 뒤에 해체가 된다. 슬프게 헤어지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아이오아이는 이어 “활동 기간이 정해져 있기에 진심어린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한다. 아이오아이처럼 이런 만남을 가질 그룹은 앞으로 없을 것이다. 하루하루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아이오아이가 가진 무기는 만만치 않다. 약 3개월 간 소녀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국민 프로듀서의 응원과 지지와 피 튀기는 경쟁 속에서 당당히 살아남은 11명의 멤버들의 실력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이오아이는 ”‘아이오아이’라는 이름으로 데뷔를 하는 거라 책임감이 강해졌다.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인지도와 화제성을 쌓아올린 아이오아이는 데뷔곡으로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은 물론, 내로라하는 음원 강자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진입 호성적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아이오아이는 “인기를 아직은 인기를 실감하지 못한다. ‘프로듀스 101’로 인해 사람들이 알아봐 주시는 것을 보면 실감이 나다가도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다보면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아이오아이는 이어 “아이오아이 활동이 끝나기 전에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게 희망이자, 목표이다. 그리고 연말 시상식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글로벌한 멤버도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끝없는 이슈 속에 진행된 역대급 오디션 `프로듀스 101`을 통해 국민프로듀서의 손에서 태어난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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