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병사 피로도 극심, '2021년 월급 오른다'

입력 2016-05-06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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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병사 피로도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MBC 진짜사나이 캡처)

육군 병사 피로도가 극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병사 월급 인상 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2021년 22만6100원(상병 기준)으로 인상될 예정인 것.

국방부는 최근 `2017∼2021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17만8000원인 상병 월급을 2017년에는 19만5800원으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5년 전인 2012년(9만7500원)의 2배 수준이다. 상병 월급은 단계적으로 올려 2021년에는 22만6100원으로 2015년보다 27%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생 병사 가운데는 병영에서 원격 강좌를 수강해 학점을 따는 인원을 3000명 늘릴 예정이다. 올해는 5000명이 원격 강좌를 수강했고, 내년에는 8000명이 혜택을 보게된다. 병사의 봉급 인상과 원격 강좌 수강 인원확대에는 향후 5년간 8000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장병 기본 급식비 단가도 올린다. 올해 7334원인 급식비는 5년 후 8339원으로 오른다. 민간조리원도 현재 1767명으로 110명당 1명 수준인 것을 2020년에는 2195명으로 늘려 50명당 1명 수준으로 개선한다.

기본 급식비 단가 인상과 민간 조리원 확대에 배정된 예산은 모두 5조7000억 원이다. 취사식당은 올해 2924동에서 2021년 3420동으로 늘어나고 실내 체력단련장은 같은 기간 495동에서 788동으로 증가한다. 체육관은 2021년까지 210동이 새로 지어진다.

2017년에는 장병 하계 전투복도 2벌씩 지급하고 드로즈형 팬티와 동계 작전모를 새로 지급할 예정이다.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에게 지급하는 실비는 올해 1만2000원에서 2019년에는 2만2000 원으로 올리고 2021년에는 3만 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2021년까지 군 의료체계 개선사업에 1조1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격오지 부대 원격의료시설을 63곳에서 2017년에는 77곳으로 늘리고, 2018년 말에는 총상과 폭발상 등 외상 전문 치료시설인 국군 외상센터를 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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