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 창단 132년 만에 첫 우승… 제이미 바디 득점왕도 가능할까?

입력 2016-05-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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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래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생각보다 많은 양의 비가 전반전에 내려 시상식이 걱정될 정도였지만 후반전에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다. 결과적으로도 이 비는 레스터 시티의 첫 우승을 축하하는 단비였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이끌고 있는 레스터 시티 FC가 한국 시각으로 8일 오전 1시 30분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에버턴 FC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 시상식을 더욱 기분 좋게 만들었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취골이자 우승 축포가 터져나왔다. 역시 레스터 시티의 우승을 이루기까지 가장 큰 공헌을 한 제이미 바디가 그 주인공이었다. 바디는 동료 미드필더 앤디 킹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향해 기막히게 빠져들어가며 가볍게 오른발 돌려차기로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그리고 33분에는 레스터 시티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리야드 마레즈가 공을 몰다가 얻은 득점 기회에서 첫 골을 도운 앤디 킹이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 겸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은 더욱 흥미롭게 전개됐다. 65분에 제미이 바디의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힘차게 차 넣은 제이미 바디는 5분 뒤에도 똑같은 기회를 하나 더 얻었다. 에버턴 수비수 깁슨의 태클이 깊었다. 하지만 제이미 바디의 두 번째 페널티킥 순간은 너무 몸에 힘이 들어간 바람에 높게 떠올라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말았다.

이 순간 해트트릭이 이루어졌다면 단숨에 득점 랭킹 공동 선두에 올라설 수 있었기에 그 아쉬움은 더했다. 경쟁자인 득점 선두 해리 케인(25골, 토트넘 홋스퍼)과 3위 세르히오 아구에로(23일, 맨체스터 시티)가 제이미 바디보다 1경기씩을 덜 치렀기 때문에 약간 유리한 상황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도 입지전적인 역사를 쓰면서 소속 팀 레스터 시티를 우승으로 이끌어낸 주인공 제이미 바디는 오는 15일 오후 11시 스탐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지는 첼시 FC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골을 넣기 위해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결과(8일 오전 1시 30분, 킹 파워 스타디움-레스터 시티)

★ 레스터 시티 FC 3-1 에버턴 FC [득점 : 제이미 바디(5분,도움-앤디 킹), 앤디 킹(33분), 제이미 바디(65분,PK) / 케빈 미랄라스(88분)]

◇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 현황
1위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25골
2위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24골
3위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23골

□ 위 선수들의 남은 경기 일정
1위 해리 케인 2경기(5월 8일 오후 9시 30분, 토트넘 vs 사우스햄튼 / 5월 15일 오후 11시, 뉴캐슬 vs 토트넘)
2위 제이미 바디 1경기(5월 15일 호후 11시, 첼시 vs 레스터 시티)
3위 세르히오 아구에로 2경기(5월 9일 오전 0시, 맨시티 vs 아스널 / 5월 15일 오후 11시, 스완지 vs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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