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내 증시는 조정장세를 보이면서 2천선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고, 일본 엔화의 변동성이 커진 점도 악재입니다.
미국 FOMC 주요 인사들의 매파 발언으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화하는 모습이지만 오히려 환율에 대한 불확실성만 키웠습니다.
이번주는 이로 인해 외국인 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기관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맞물려 주식시장의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호재, 악재로 보면 국내 증시가 쉬었던 지난 이틀사이 국제유가는 2.3%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철강, 화학 등 소재산업에 호재로 작용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또 하나 이번주 증시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채권시장에서는 오는 13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에 대한 견해에 관심이 집중돼 있습니다.
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한 가운데 이를 완화하기 위한 금리인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 포인트 더 낮출 것으로 전망하는 보고서를 지난주 내놨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 노무라 등 국내외 투자은행들도 한국의 기준금리가 연내 인하될 거라는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인 만큼, 개별 종목에 대한 대응을 요구하는 분석도 있습니다.
외국인 매수가 주춤한 만큼 이에 기반해 올라왔던 종목이나 환율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켓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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