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둔 브라질 리우서 또 총격전…사상자 9명

입력 2016-05-0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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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하계올림픽을 3개월 앞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또 총격전이 벌어져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리우 시내 3곳에서 마약밀매조직이 충돌하는가 하면 경찰과 범죄조직이 격렬한 총격전을 벌여 9명의 사상자를 냈다.

대표적인 우범지역의 하나로 꼽히는 리우 시 북부 콤플레수 두 알레마웅 빈민가에서는 경찰이 동시다발로 범죄조직원들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앞서 리우 시 북부 아카리 빈민가에서 경찰과 마약밀매조직 간에 벌어진 총격전으로 5명이 사망했다.

브라질 당국은 리우올림픽을 3개월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군과 경찰 8만5천 명 외에 민간 인력 9천 명을 동원하는 대규모 치안 대책을 마련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남미 대륙 사상 첫 올림픽인 리우 대회는 2016년 8월 5일부터 21일까지 계속된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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