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엄마야' 9일 정오 공개…문희경 소원 수리

입력 2016-05-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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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가 배우 문희경의 소원을 수리해 `엄마야`의 음원을 공개한다.

위너 송민호와 배우 문희경이 함께한 `엄마야` 음원이 9일 정오 전격 공개된다.

‘엄마야’는 송민호, 문희경 작사, 송민호, CHOIC37 작곡, CHOICE37 편곡의 곡으로 송민호가 지난 6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 에서 배우 문희경과 함께 선보인 노래다. 당시 ‘가족’을 주제로 무대를 펼쳐야 했던 상황에서 주로 ‘감동’을 코드 삼았던 다른 래퍼들과 달리 송민호와 문희경은 ‘딸 디스곡’인 ‘엄마야’를 선보이며 화끈하면서도 열정적인 색다른 무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이 곡은 ‘지가 제일 잘난 줄 알아. 웃겨 너는 딱 중 2병’, ‘지긋지긋해 고무장갑과 앞치마는’과 같은 이 사회의 엄마들이 겪는 고충을 직설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가사로 대변해 눈길을 끌었으며 ‘아버지 자동차 바꿔줄게요. 창문은 방탄유리 부엌엔 다이아 샹들리에’같은 센스 있는 송민호의 가사로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 문희경의 박력 넘치는 랩과 송민호 특유의 중저음의 보이스, 노련한 그루브의 래핑이 인상적이며 특히 `내가 밥솥이니, 아주 상전이지. 지겨지겨지겨. 돈 콜미 마마`라는 귀에 강렬하게 꽂히는 후크 부분이 매우 중독적이다.

방송 후 ‘엄마야’ 무대 영상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인기몰이를 한 가운데 지난 7일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송민호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는 문희경이 송민호를 통해 `엄마야`의 음원 공개를 양대표에게 요청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송민호가 전달한 것으로 양대표는 `네가 시켰지?’라고 반문하면서 음원 공개를 허락해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

한편, 송민호와 문희경이 함께한 ‘엄마야’ 무대 영상은 9일 오전 현재 33만8000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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