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미블’ 이진욱, 문채원 떠올리며 슬픈 미소 ‘애틋’

입력 2016-05-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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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의 생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과 가슴 저릿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이진욱(블랙 차지원 역)은 선굵은 남성적인 연기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 연기까지, 처절하고도 애틋한 복수-멜로를 완성시키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결말을 향해 갈수록 궁금해지는 것은 바로 차지원의 생사 여부다. 현재 차지원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운명 앞에 선 차지원의 사랑은 더욱 절절해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차지원은 “김스완(문채원 분)의 곁에서 죽고 싶다”는 마음을 고백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10일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작진은 병원복을 입은 차지원의 모습들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사진들은 차지원의 병세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음을 예고하고 있어, 김스완이 이를 언제 알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차지원은 고성민(이원종 분)과 함께 병실에 있다. 고성민은 걱정과 속상함이 가득한 표정으로 차지원을 바라보고 있다. 차지원은 복잡한 마음이 뒤엉킨 얼굴로 고성민을 마주하고 있다.

무엇보다 차지원의 슬픈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차지원은 김스완과 통화를 하는 듯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살며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러나 김스완을 떠올리는 애틋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고 있다.

아직까지 김스완은 차지원의 병을 모르고 있는 상황. 차지원은 손과 발이 마비되는 증상들이 점점 잦아지고 있어, 슬픈 결말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의 사랑에 기적 같은 희망이 펼쳐질지, 차지원의 생사여부와 함께 두 사람의 로맨스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죽음 앞에 더 절절해지는 차지원과 김스완의 사랑이 그려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17회는 1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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