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목소리' 이선, 배우 변신...'짐작보다 따뜻하게'

입력 2016-05-10 12:29  



`뽀로로`의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이자 배우 이선이 영화 `짐작보다 따뜻하게` 시사회에 참석했다.

9일 오후 8시,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짐작보다 따뜻하게(감독 이상민)`의 VIP 시사회에 주연을 맡은 배우 이선이 참석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짐작보다 따뜻하게` VIP 시사회에는 개그우먼 김지선, 성우 배한성, 배우 이상아, 김정석, 안길강 등이 참석해 이선의 스크린 데뷔를 축하하며 `짐작보다 따뜻하게`에 대한 찬사와 적극적인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이선은 VIP 시사회를 통해 "저는 지금 이 영화를 보면 저 같지가 않다. 연극 무대만 병행하다가 태어나서 영화 연기를 처음 해봤다. 그래서 성우 일을 접고 연기에 올인 할 수 밖에 없었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워낙 잘 도와주셔서 그 힘으로 해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더해 "신인배우여서 그런지 감정씬들이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요령이 생길 것 같다. 집에서도 `정은경`처럼 살았다"고 답했다.

국민 캐릭터 뽀로로 성우에서 배우로 변신한 이선은 영화 `짐작보다 따뜻하게`에서 방송국 공채 출신의 프리랜서 성우 정은경 역을 맡았다. 그녀는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우며 프리랜서 성우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아들을 잃고 힘겹게 하루를 살아가는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영화 `짐작보다 따뜻하게`는 이혼 후 홀로 키운 아들을 갑작스런 사고로 잃고 힘겹게 하루를 이어가는 성우 정은경(이선)과 그녀의 전 남편 양상문(임학순)이 아들의 사망 1주년을 함께 보내며 서로의 아픔을 조금씩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독립영화다. 지난 `2015 전북독립영화제` 경쟁부분에 공식 초청되어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짐작보다 따뜻하게`는 5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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