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시즌 8호 스리런 대포… LG 4연패 수렁으로

입력 2016-05-10 23:20  

▲사진 = 삼성라이온즈

앞을 알 수 없는 경기의 향방을 홈런 한방으로 결정지었다.

10일 잠실에서 펼쳐진 2016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3차전 경기는 8회 쐐기를 박는 최형우의 홈런에 힘입어 삼성이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2연승 및, 상대전적 2승1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또한 삼성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선발 우규민의 부진이 겹치면서 시즌 4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삼성 최형우는 4타석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을 올리며 4번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형우는 4회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데 이어 6-3으로 앞서던 8회초,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8호 스리런을 기록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밖에 젊은 사자들인 배영섭(4안타), 박해민(3안타), 구자욱(2안타)이 도합 9안타 3타점 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김기태는 4.1이닝 2실점(2자책)으로 조기에 강판되며 시즌 첫 승의 기회를 잃었다. 이후 삼성의 불펜은 4.2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LG 선발 우규민은 3이닝 10피안타 5실점(자책)으로 조기강판 당하며 부진. 시즌 (2승)2패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정성훈-손주인 등 고참급 선수들이 각각 2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4번 타자 히메네즈가 6회 만루찬스에서 초구를 공략해 1-2-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기록하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활발한 타격전으로 전개가 됐다. 1회초 1사 2루에서 구자욱이 좌측의 2루타로 배영섭을 불러들여 삼성이 1-0으로 앞서나갔다. LG도 바로 시동을 걸었다. 2회말 LG는 1사후 안타 없이 2명의 주자를 루상에 출루시키며 기회를 잡았다. 이어 손주인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데 이어 박용택의 희생타로 단숨에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LG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3회초 이승엽의 안타와 조동찬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지영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배영섭이 우전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2루주자 이지영이 홈에서 아웃되며 삼성의 흐름은 끊어졌다. 삼성은 4회에도 박해민-구자욱의 연속안타에 이은 최형우의 희생플라이. 백상원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2로 달아났다.

그러던 6회말, 2회 이후 득점에 실패한 LG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손주인을 시작으로 연속 3안타가 터지며 1점을 만회. 5-3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서상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고, 타석에는 히메네스가 들어섰다. 히메네스는 초구를 공략했으나 1-2-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나오면서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6-3으로 앞서던 삼성은 8회 박해민의 적시타에 이은 최형우의 쐐기를 박는 3점포로 9-3을 만들었고, 결국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이 났다.

1위와 3위가 만난 인천 문학에서 화끈한 뒷심을 발휘한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11-7로 꺾고 길고 길었던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경기 전, 노경은의 은퇴 소식 등 뒤숭숭했던 두산은 경기 중반까지 5연패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7회 김재호의 투런 등 3득점을 하며 7-6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8회에는 김재환의 역전 투런 홈런 등 또 다시 3득점에 성공했다. 9회에도 김재환의 연타석 투런 포가 작렬하면서 3이닝 연속 홈런과 함께 무려 8득점을 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6회까지 4점의 리드를 지키고 있었으나 경기 후반 불펜 투수들이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은 5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특히 9,10호 홈런을 터트리며 리그 첫 10홈런 타자로 히네메스(9개)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사직, 대전, 광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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